국민대학교 알고리즘 대회에 나가보았다

출처: 국민대학교 알고리즘 대회 홈페이지

오늘 국민대학교에서 알고리즘 대회를 개최를 했습니다

이게 쉽게 설명하면 프로그래밍 언어(C++, Java 등)를 활용해 알고리즘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대회인데요

 

제가 원래라면 이런 대회에 나갈만한 실력이 안되는데

 

 

출처: 국민대학교 알고리즘 대회 홈페이지

대회 신청 안내를 보니까 예선 없이 그냥 선착순 350명을 받더라고요?

그래서 한번 접수를 해봤습니다

 

 

그런데 참가비를 6만원이나 뜯어가더라고요?

접수 직후엔 갑자기 후회되긴 했으나

 

 

취소할 틈도 없이 대회 당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대회를 14시에서 16시까지 총 2시간을 하는데

 

 

입실 시간보다 너무 일찍 와서 입구컷을 당했습니다...

저 말고도 기다리는 사람 몇명이 더 있긴 하더라고요

 

 

어라 근데 사진 찍을 땐 몰랐는데 지금 보니까 350명 다 안 채워졌네요

 

 

 

아무튼 이 매우 더운 날씨에 밖에서 뜬금없이 세워져 있는 수호랑과 반다비 동상을 보며 기다리다가

 

 

입실을 했습니다

대회를 노트북으로 진행을 하더라고요

대회 참가자가 그래도 거의 300명 가까이 되는데 노트북을 쓰는 걸 보면 노트북이 많나 봅니다

 

 

데모 테스트 | 프로그래머스

대회 진행은 프로그래머스로 하더라고요?

프로그래머스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어서 대회 시작 전에 어떻게든 사용법을 익혔는데

사이트 내에서 코드를 직접 미리 돌려볼 수 있다는 건 좋긴 했는데

반면에 오류가 나면 기존 출력을 가려버려서 디버깅이 매우 힘들었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풀고 종료 8분 전에 나왔는데요

문제가 3문제였는데

81.3 / 16.7 / 100.0인데 끝내고 점수 보니까 0.1점 부족한 197.9가 나오더라고요?

 

 

 

출처: 국민대학교 알고리즘 대회 홈페이지

수상자 발표가 12일인데

일단 대금은동상은 무리고

찾아보니 장려상을 퍼준다는 소리가 있던데

절반 조금 넘는 제가 장려상을 받을 수 있을지는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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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12 추가

 

휴 다행히 장려상을 받았네요

몇 등인지 안 알려주는 게 좀 아쉽긴 한데 그래도 안 받은 것보단 낫네요

 

같이 나가서 1문제 푼 친구에게도 물어봤는데

아쉽게도 못받았다고 합니다

아마도 저는 턱걸이로 받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마침 저때 학교에 있어서 행정실로 달려가서 재학증명서 받고 바로 등기를 보냈습니다

일반등기로 보내려고 했는데 휴일이 끼어있어서 다음 주 금요일에나 도착한대서 익일특급으로 보냈는데

평소에 등기는 커녕 우편 보낼 일도 없다 보니 등기 요금이 거의 4천원이 될 거라곤 생각치도 못했네요

 

 

 

'재' 7회

상장은 우편으로도 보내주는 것 같던데

6만원이나 냈는데 시상식에 안 가는 건 손해라는 생각이 들기에 참가를 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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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9/02 추가

요새 너무 바빠서 블로그 글 적을 시간도 없네요

늦게나마 후기를 적어봅니다

 

 

중요한 시상식날에 놀랍게도 지각을 해버려서

경로 검색을 해봤는데 10분 전에 도착이라는 매우 충격적인 소요시간을 안내를 해주네요

 

 

당연히 늦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매우 서둘러서 오니까 예상 시간대로 10분 남기고 도착을 했습니다

평소엔 소요시간 못 믿는 편이라 최소 30분은 일찍 출발을 했는데

이번에 정확한걸 알았으니 다음부턴 지도 앱을 믿고 조금 더 늦게 출발해도 될 것 같네요

 

 

배경이 지하철인 이유는 까먹고 안찍었다가 나중에 찍어서 그렇습니다

아무튼 상장을 받았고요

몇 명이 왔는지는 정신이 없어서 못 셌지만 명단에는 15명이 있던데

은상 동상이 불참이라 대상 금상 1명씩을 뺀 나머지 13명이 장려상(...)이었습니다

불참한 사람까지 생각하면 진짜로 장려상을 퍼주기는 하네요

 

 

양심은 있는지 시상식만 하고 끝내지는 않네요

시상식 전에 국민대 학부 소개를 해주고

끝나고 나서는 기념품을 줍니다

 

 

기념품은 가방인데

색이 너무 튀는 색이라 이걸 쓸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만약 국민대 붙으면 하루이틀 써보고 말듯 합니다

 

 

이후로 학교 투어도 시켜줬는데요

사실 학교가 그렇게 크진 않아서 대충 3군데만 둘러보고 끝났습니다

일단 대충 위 사진 같은 공간이 있어서 공부를 할 수 있고요

 

 

(딱히 뭐가 없긴 한데 혹시 몰라서 블러처리)

근로장학생이나 대학원 노예진학자는 전용 공간도 있답니다

위 자리는 노트북용 자리고 안쪽에 데스크탑 본체가 놓여진 고정석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교를 나왔는데요

집에 돌아갈 생각을 하니 매우 가기가 싫네요

대충 2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라서 매일 통학하기엔 좀 부담스럽긴 합니다

그래서 여기를 쓸지 말지 고민이네요